'LOG'에 해당되는 글 20

  1. 2009.07.28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사업하기
  2. 2009.07.06 장충 리틀 야구장, 이것저것
  3. 2009.07.04 위임
  4. 2009.07.03 할일이 많을때
  5. 2009.07.02 너무 매운 짬뽕밥
  6. 2009.06.24 운동할 시간 찾기
  7. 2009.06.08 운동
  8. 2009.05.23 ▶◀
  9. 2009.05.09 그냥 야구보다 생각난거
  10. 2009.04.29 양심거울
  11. 2009.04.16 담배보다 커피
  12. 2009.04.15 인생사 새옹지마
  13. 2009.04.13 이런저런 사람들
  14. 2009.04.13 병원 단상
  15. 2009.03.24 잠이 보약
  16. 2009.02.28 갑자기 발생하는 일에 대한 대처
  17. 2009.02.23 하루 30분 시간내는거 어려운거 아니다. 습관을 들이자.
  18. 2009.02.22 一不, 三少, 五宜, 七過
  19. 2008.12.25 크리스마스 파뤼~ ^^
  20. 2008.12.15 첫번째 글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사업하기

개발자 출신이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줄었지만 그래도 개발자들이 창업을 하고 대부분 망한다.
왜 그럴까?

개발자 출신은 사업을 해서 성공할 수 없나?

얼마전 친구녀석이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녀석은 영업이지만 회사설립에 관여하고 투자도 했었다.
음... 그런데 언젠가부터 회사가 어렵다는 말이 들리더니 결국은 동업자와 안좋게 끝내고 말았다.

동업자는 기술력이 꽤 뛰어난 사람으로 친구와 함께 회사를 차렸다.
처음에는 그동안의 인맥과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그러저럭 먹고 살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던거 같다.
자기 혼자 일하지는 못하니깐 직원을 채용하고 제품을 개발했지만 잘 안된거 같고,
납품 대금은 밀리고,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일거리는 줄어들고.
그랬던거 같다.

시작은 된다.
그걸로 1, 2년은 먹고 산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다.
어떻게 매출을 올릴지, 자금회전이 안되면 어떻게 대처할지 인력은 어떻게 할지, 회사가 더 커지면 관리는 어떻게 할지.

친구놈한테 소주나 한잔 사줘야겠다.
서울에서 만난 예전 회사사람들한테 돈 빌린다고 하길래 내가 빌려준다고 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이런 모습은 안보이는게 좋지 않을까해서다.

이놈이 예전에 술마시고 헤어질때 지딴에는 회사다닌다고 차비해라고 만원을 주머니에 넣어줬다.
몇일 있다가 지리산에서 막걸리나 한잔해야지.


장충 리틀 야구장, 이것저것

- 장충 리틀 야구장, 너마저

참 답답합니다.
개발이라는 것이 항상 헌것을 없애고 새것을 만드는 것만이 아닐텐데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역사가 짧아서 옛날 건물들을 소중히 여기나 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는 이 정도의 건축물은 유산도 아니구요.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되고 역사가 담긴 관련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장충 리틀 야구장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는지.

예전 직장이 약수역 근처에 있을때 남산으로 산책갈때 가끔 들렀었다.
얼마 안되는 서울 생활중에 기억에 남는 몇몇 곳이 이렇게 사라져 가네.

- 이번 시리즈 2승 1패
힘이 느껴집니다.
SK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타선에 힘이 붙으면 투수진들이 지치는 한여름에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듯 합니다.
선발진이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깔끔한 마무리는 좀 어떻게 해 안되나?

- 나이가 들면 친구가 더 그리워질겁니다.

위임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적절하게 나누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배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
(지금이 그럴 시점이다.)

내가 일을 진행하는 것은 좋지만
여러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서 나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겨서 진행되지 않는 것을 문제가 있다.

교육시키고, 위임해라. 그리고 점검해라.
일의 경중에 따라 중간에 한번씩 또는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일이 많을때

일의 가지수가 많을때는 가장 빨리 끝나고 하기 쉬운 일을 처리해서 개수를 줄이자.

개수가 많으면 정말 중요한 할일이 보이지 않게 된다.
간단하고, 금방 해결이 되는데도 미뤄서 일이 계속 쌓이게 된다.

개수를 줄이자.

- 끝나야 되는 일이 늘어져서 계속 할일로 남아 개수를 늘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늘어지지 않게 일정을 관리하고 빨리 마무리지어서 터는게 중요

너무 매운 짬뽕밥

어제 가산 디지털단지역 근처 지하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6000원짜리 삼선짬뽕밥을 먹었는데 후추 냄새가 너무 강하고 너무 매웠다.
먹다가 땀을 닦아내고, 간혹 눈물도 닦았다. ㅎㅎ
해물도 많이 넣어주고 해서 손님이 많다고 해서 나를 데리고 갔는데 사람이 먹을 수 있어야지. 쩝

주방에서 음식이 나오는 곳 근처에 앉았는데 음식 나르는 쟁반을 쓰레기통위에다 두고 있었다.
위생상태도 영 아니네.
그걸 보는 순간에 나왔어야 하는데.

무슨 건물 지하 1층, 중국에 사는 곰이름 중국집.
사람은 많은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운동할 시간 찾기

운동 부족이다.
근처 수영장이 공사를 하고 있고, 매일 야근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
주말에는 게으르고...ㅎㅎ

운동은 해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체중은 계속 불고.
운동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로 점심시간에 계단 오르기.
서버번 정도 했는데 좋다. 좋은 습관으로 만들자.

두번째로 저녁에 지원이와 당산공원에 가서 운동하기.
놀이터에 철봉도 있으니깐.
집사람은 걷기운동하고.

세번째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이거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음.

주말에는 수영하러 가자. 제발.
무엇보다 중요한거는 꾸준하게 하는거겠지.

운동

수영을 안한지가 꽤 되는데...
집근처 수영장이 리모델링 공사하고 나서 한번도 못 갔다.
목동에 수영장이 많은데 프로야구를 개막하고 나니 야구보느라 일요일 오후 시간을 뺏기고 있다.

회사 동료중 한 명이 미사리, 한강에서 수영을 한다고 한다.
정말 재미있을거 같다.

등산도 오랜 취미중 하나인데 통 가지 못하네.
이번 회사 행사에서 산행을 한다니 꼭 참석해야겠다.

야구는 이제 못할거 같다.

지원이가 조금만 더 크면 수영, 등산, 야구 다 할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모두 같이 했으면 좋겠다.

▶◀

왜?
...
그렇게 소신이 강했던 분이...
거침없이 수쓰지 않고 정면으로 헤쳐 나올줄 알았는데...

...

그냥 야구보다 생각난거

송승준과 김사율은 사이가 어떨까?
강민영이 언제부턴가 안보이네.[각주:1]

강민호는 조바깥을 따라하나...
미트질이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정성훈을 영입했어야 하나...
오늘은 대호가 1루로 가있네.

로감독~~ 마법을 부려주세요.
뭔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동희의 야구탐사] ‘슬픈 전설’, 재일동포 야구단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는 최훈 스페셜, 박동희의 스포츠 춘추 는 RSS 를 제공하지 않는다.
만들까?
  1. 이 세명은 96(?)년도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피티기는 승부를 벌였다. [본문으로]

양심거울

지금 사는 집 앞이 점점 동네 쓰레기장으로 변해 가고 있다.
자기 집앞에 버려야 하는데도 남의 집앞에 버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재활용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하지 않는다.
날씨가 더워지면 벌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

서초구 어느 길가에 설치되어 있는 양심거울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앞에도 하나 설치하고 싶다.

담배보다 커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면 밤을 새야 하는 통에.

얼마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잠이 와서 커피를 한두잔 마셨다.
담배보다는 낫겠지 하면서.[각주:1]

그러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오늘은 에스프레소에 도전해 보았다.
양은 얼마 안되네.
옆에서 이거 맞아요 하길래 조금 연하게 해달라고 했다.
아메리카노는  아니고요.

이거 영 아니다.
나는 아직 커피맛을 제대로 모르나보다.
커피때문인지 모르지만 머리도 아프다.

그래도 담배보다는 낫겠지.
  1. 나그네는 1년반동안 끊었던 담배를 PM 하면서 다시 피웠다. 그덕에 내가 담배를 끊었지만. [본문으로]

인생사 새옹지마

어느날 회사의 상사 한 분이 퇴사를 한다고 했다.
같은 부서도 아니고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씩 자신의 인생을 고민하는 게 좋아 보였다.
사업을 하기 위해 퇴사를 하는 것도 그런 고민을 하며 얻은 결론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접고 다시 회사로 돌아오고 싶어했지만 그 분이 있던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고 회사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시세확장을 하던 한 회사로 들어갔고, 같은 고객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SI 특유의 고강도 노동에 지쳐하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이렇게 어떻게 사냐...
좀 위태해 보였는데 그 회사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각주:1]

그러더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고객사의 직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고객사 그룹의 전산회사가 아닌 고객사의 전산조직 직원
진정한 갑이다. ㅎㅎ

사업을 접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면 그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었을까...?
나도 가끔씩 스카웃제의를 받기도 하지만[각주:2] 정말 잘된 경우다.[각주:3]
퇴사를 했지만 계속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

내가 아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두 잘 풀리기를 ~
  1. 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 몇 명 있었고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 중 몇 명은 그 회사에서 스카웃제의를 받기도 했다. [본문으로]
  2. 요즘은 내근만 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본문으로]
  3. 이런 경우가 주위에 가끔씩 있기는 하다. A사 B과장, C사 D대리, E사 F주임 [본문으로]

이런저런 사람들

일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저사람은 그래서 저렇구나.
가능하면 많이 이해할려고 한다.
웃으면서 끝내지는 못하더라도 찡그리지는 말자는 생각이다.
우유부단하게 보일지라도 이 바닥이 좁기 때문에 언제 또 만날지도 모르지않나.

그런데 요즘은 이런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한번씩 있다.
대외업무를 많이 맡아서인지...
좀 더 이해할려고 하고 내가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반성하기도 했다.

그러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예전에 정말 무례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사고(?)를 치고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처음부터 황당한 일처리에, 정말 성의없는 답변, 결국에는 언성을 높이고 말았는데.
그쪽에서 뭔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되는구나.
그때 문제제기를 했어야 하는 생각도 든다.

우선은 우리쪽 사고부터 해결해야지.
머라고 해야하나?
우리쪽은 내가 실수를 한건 아니지만 확인을 못한게 잘못이고...
난감하다.

병원 단상

요즘 병원 갈 일이 많다.
큰 병원을 여기저기 다녔는데 결론은 "병원은 안갈수록 좋다" 이다.

병원에서 본 사람들은 아파서 얼굴이 너무 안좋고, 간병하느라 피곤에 찌든 얼굴...
아픈 사람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모습들...

병원은 가지도 말고, 갈일을 만들지 말아야 함.

잠이 보약

간만에 잠을 푹 잤다.
새벽에 일어나려고 했지만 그냥 아침까지 잤다.
요근래 석달정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커피를 너무 마신거 같다.

어차피 빨리 끝내지 못할거 같으면 잠을 충분히 자고 일과시간중에 처리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일을 끝내지 못한 불안감에, 빨리 끝내야 하는 책임감에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지만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야근을 하기 위해 저녁을 먹고 난뒤 업무량을 보면 알수 있다.
그래서 말인데 일과시간중에는 정말 업무에만 전념을 해서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일과시간중에 메일확인, 개인적인 용무 등으로 실제 업무시간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여튼 잠을 충분히 자고 나니깐 머리가 깨끗해진 느낌이다.

갑자기 발생하는 일에 대한 대처

맡고 있는 업무 특성상 갑자기 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불쑥 전화와서는 이거 안되요... 이거 너무 불편한데...

갑자기 들어오는 업무를 제어하지 못하면 밀려드는 일정에 치여 야근을 해야만 한다.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이런 업무를 바로 처리하게 되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영향을 받게 된다.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별도의 시간을 정해서 한다. 그래야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고객사에 에러났다고 그거 하루종일 잡고 있어서 일정이 많이 틀어졌다.
별도의 시간으로 돌려야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고 야근을 안한다.

가용한 시간을 적고 거기에 일을 하나씩 넣어야지 ...일에 따라 움직이니깐 매일 야근이다.
일을 너무 많이 받아서는 안된다.
안되는건 딱잘라서 안된다고 해야 함.

하루 30분 시간내는거 어려운거 아니다. 습관을 들이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바쁜거지.
하루 30분 시간내는게 힘든건 아니다.

일에 끌려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바쁘게 한건 많지만 뭘했는지도 모르게 된다.

一不, 三少, 五宜, 七過


크리스마스 파뤼~ ^^


내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집사람 모르게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난 힘들게 이 시디를 찾았는데 집사람은 금방 찾아내서 당황했다.
다행히 집사람은 "라 캄파넬라" 만 신경써서 내가 이 시디는 아니라고 우겨서 위기(?)를 넘겼다.



첫번째 글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오래전에 초대장을 구하긴 했는데
이제야 첫번째 글을 올린다.

지원이 사진이나 몇장 올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끄적이는 장소가 될듯하다.


100일 사진인데 곰돌이를 패대기쳐놓고 정면을 주시하는게 예사롭지 않았다.

17개월째인 지금...
감당을 못할 정도로 활발하고
누구에게나 잘 웃고
엄마가 동요를 부르면 너무 귀엽게 춤을 추는
애교 많은
엄마, 아빠의 보물
지원양이다.

그동안 몇번의 응급실행도 있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고맙고 대견하다.

'네가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하게 하라.
딸에게는 어떤 말로 애정을 전해야 좋을까?
'네가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는 말이 제일 좋다.
'결과'나 '열심히 한 일' 이전에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부모라면 아이가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부모의 마음을 다양한 말로
전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아이가 들었을 때
제일 기분 좋은 말이 '사랑스럽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 마츠나가 노부후미의《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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