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一家 지분 많은 기업, 내부거래 비중 57%

총수一家 지분 많은 기업, 내부거래 비중 57%
삼성에버랜드 · 삼성SDS ·SK C & C·LG서브원·롯데후레쉬델리카 등

지분구조상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 C & C의 경우 내부 거래비중이 무려 64%에 달한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SK C & C에 계열사들의 전산 관련 업무를 집중적으로 몰아준 셈이다. 삼성SDS나 GS네오텍·현대U & I·대림I & S 등 다른 재벌그룹의 전산시스템 관리 업체들도 계열사 물량을 통해 급성장했다. 제일기획(삼성)이나 HS애드(LG) 같은 재벌 계열 광고회사 역시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