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칫솔 깨무는 버릇 고치기
- 행복이야기
- 2011. 11. 16. 01:00
큰 녀석이 자기 전에 하는 양치질을 내가 가끔씩 도와줄 때가 있다.
할때마다 실갱이를 벌인다.
큰 녀석은 장난치려고 하고, 나는 어금니 구석구석을 닦아주려고 하는데 인내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
둘 사이 대치 상황이 벌어지면 이 녀석이 칫솔을 물고 놓아 주질 않는다.
평소에도 칫솔을 깨물던데 말을 해도 잘 듣지를 않는다.
어제 저녁에 새 칫솔로 바꾸면서 칫솔 포장 뒷면을 보여주면서 안내 문구를 읽게 했다.
"칫솔을 씹거나 깨물지 마세요"
몇 번을 말해도 듣지 않더니 이 문구 한번 읽고는 수긍을 하고 깨물지 않는다.
일시적인지는 몰라도 양치질도 쉽게 끝났다.
야단이나 잔소리가 다가 아니다.
어른이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잘 따른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식을 많이 사용했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런 문구를 보면 무시하지만 아이들은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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