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글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오래전에 초대장을 구하긴 했는데
이제야 첫번째 글을 올린다.

지원이 사진이나 몇장 올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끄적이는 장소가 될듯하다.


100일 사진인데 곰돌이를 패대기쳐놓고 정면을 주시하는게 예사롭지 않았다.

17개월째인 지금...
감당을 못할 정도로 활발하고
누구에게나 잘 웃고
엄마가 동요를 부르면 너무 귀엽게 춤을 추는
애교 많은
엄마, 아빠의 보물
지원양이다.

그동안 몇번의 응급실행도 있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고맙고 대견하다.

'네가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하게 하라.
딸에게는 어떤 말로 애정을 전해야 좋을까?
'네가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는 말이 제일 좋다.
'결과'나 '열심히 한 일' 이전에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부모라면 아이가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부모의 마음을 다양한 말로
전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아이가 들었을 때
제일 기분 좋은 말이 '사랑스럽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 마츠나가 노부후미의《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중에서
from